[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중국화융자산운용(2799.HK)이 20%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폭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화융자산운용은 부실 경영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지난해 4월 1일부터 9개월간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전거래일인 5일 주식 거래를 재개했지만, 종가 기준 50% 폭락했다.
중국화융자산운용은 일명 배드뱅크로 불리는 자산관리회사(AMC)다. 자산관리회사는 부실자산과 부실채권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중국 정부가 설립했다. 중국화융자산운용은 신다(信達), 둥팡(東方), 창청(長城)과 함께 중국의 4대 자산관리회사로 불린다.
지난해 12월 30일 중국화융자산운용은 비공개방식으로 주식을 발행해 4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통해 일부 유동성 수혈에 나섰다.
[사진 = 바이두]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