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4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강세다.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 반도체 섹터 전반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표적으로 선사항그룹(0595.HK)이 5% 이상, 화훙반도체(1347.HK)와 솔로몬시스텍(2878.HK)이 2% 이상, 정전국제(0710.HK)와 상해복단마이크로전자(1385.HK), 신리국제(0732.HK)가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전날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4381억9000만 대만달러를, 순이익은 16.4% 오른 1662억3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다.
지난 한 해 전체 실적 또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1조5900억 대만달러와 5965억4000만 대만달러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8.5%와 15.2% 올랐다.
공정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7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가 31%를 차지했고, 5nm가 19%를 차지했다. 다시 말해 초미세공정으로 평가하는 7nm이하 공정 매출 비중이 절반에 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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