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펀드 6.31대 1로 최고 경쟁률 기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에 1조3000억원이 몰려들었다. 청년창업펀드는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올해에도 제2벤처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결과, 7개 분야에 총 81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1조2771억원을 출자 신청했다.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접수현황 [자료=한국벤처투자] 2022.01.18 biggerthanseoul@newspim.com |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글로벌펀드 및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제외한 경쟁률은 금액 기준 3.45대1에 달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제2벤처붐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확대하기 위해 창업단계 기업부터 스케일업까지 투자 단계별 출자가 진행된다. 또 국가 산업 발전과 전략적으로 맞물린 ▲비대면 ▲백신‧바이오 ▲그린뉴딜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별 출자가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청수요 가운데 모태펀드를 통해 3700억원 내외를 출자하고, 민간자금을 더해 약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접수된 모태펀드의 전체 경쟁률은 3.45대 1을 기록했다. 이를 상회하는 분야는 청년창업(6.31대 1), 소재부품장비(4.96대 1),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3.7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40% → 30%)/멘토매칭(40% → 30%), 청년창업(60% → 50%), 스케일업(40% → 30%) 분야는 작년 대비 출자비율을 낮췄는데도 경쟁이 치열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년창업펀드는 지난해 4차 정시 경쟁률 7.9대 1에 이어,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6.31대 1로 인기가 높았다. 청년창업펀드는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최근 벤처업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2벤처붐이라고 불릴 만큼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금번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뜨거운 투자열기와 더불어 창업 및 성장단계별 투자 생태계의 발전과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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