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9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철강 섹터가 강세다. 철광석 가격이 건설 비수기인 동절기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으로 우고자원(2112.HK)은 22% 이상, FSM홀딩스(1721.HK)는 17% 이상, 마안산철강(0323.HK)은 4% 이상, 중경철강(1053.HK)은 2% 이상 상승 중이다.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49분 기준 철광석(2205)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9% 오른 727.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철광석 가격은 2021년 11월 19일 저점을 찍은 이후 누적 기준으로 44.67% 올랐다.
란거철강연구센터(蘭格鋼鐵研究中心)의 왕궈칭(王國清) 주임은 최근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는 세 가지 원인으로 △제강소의 생산 재개 및 철광석 수요 확대 △원단(1월 1일)과 춘절(중국 음력 설)을 앞두고 수요 확대 가속화 △기후변화에 따른 브라질 등지의 철광석 생산 영향 등을 꼽았다.
로얄뱅크오브캐나다(RBC)의 타일러 브로다(Tyler Broda)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주기 진입 하에 2022년 상반기 철광석 가격은 톤(t)당 85달러에서 122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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