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 다급한 중국 금리 연속 인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경기 하강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5년물 LPR 금리를 2년 만에 전격 인하했다. 1년물 LPR 금리도 전달에 이어 또다시 인하 발표했다.
1월 20일 중국은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인 5년물 LPR 금리를 기존 4.65%에서 4.60%로 0.05% 포인트 인하해 발표했다. 중국이 5년물 LPR 금리를 내린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이 LPR 금리, 특히 5년물 LPR을 인하한 것은 수요 위축과 공급 충격, 부동산 하행 압력과 함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5년 물 LPR 인하는 사회융자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광범위하며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경색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개 금융기관의 보고 가격을 토대로 LPR을 발표. 5년 물을 0.05% 포인트 내리고, 1년 물도 지난달 3.80%에서 또다시 3.70%로 0.1% 포인트 낮춰 발표했다.
중국은 2021년 12월 20일 1년물 LPR 금리를 3.85%에서 3.80%로 0.05%포인트 낮춰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시장 기대를 모았던 5년 물은 동결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1월 17일 7000억 위안의 1년 물 MLF(중기유동성 지원창구) 대출을 시행하면서 금리를 2.85%로 전보다 10BP(0.1% 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인민은행이 MLF 대출 정책 금리를 낮춘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1.20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