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오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가 2%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 중에서 비리비리(9626.HK)가 8% 이상, 넷이즈(9999.HK)가 7% 가까이, 알리바바(9988.HK)가 5% 이상, 제이디닷컴(9618.HK)이 4% 이상, 콰이서우(1024.HK)와 바이두(9888.HK)가 3% 이상, 메이퇀(3690.HK)과 텐센트(0700.HK)가 1%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72% 떨어진 13768.92로 마감, 수거래일 하락세를 이어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의 지난 한 주간 하락폭은 7.6%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올해 들어 20일까지 14일간 하락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컸다고 밝혔다.
오는 25~26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한 매파적(긴축적)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확대,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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