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8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테슬라 테마주가 무더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올해 신차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12%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대표적으로 비야디(1211.HK)가 7% 이상, 억화정밀공업홀딩스(0838.HK)와 복요유리(3606.HK)가 4% 이상, L.K기술(0558.HK)이 2%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 대비 11.55% 하락한 829.1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전망을 웃도는 2021년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신차 모델 출시 지연 소식에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등 공급망 문제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신차 모델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1%와 665% 폭증,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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