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늦깍이 서예가 일만(一晩) 김상년(金尙年) 작가의 초대전이 경북 안동시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린다.
이육사문학관이 마련한 특별초대전의 주제는 '만파일파전(晩破一波展)'이다.
이육사문학관이 마련한 일만(一晩) 김상년(金尙年) 작가의 초대전 '만파일파전(晩破一波展)'[사진=이육사문학관] 2022.01.28 nulcheon@newspim.com |
이번 전시는 김상년의 아호인 '일만(一晩)'의 뜻처럼 "글씨를 늦게 깨쳤지만(晩破), 한 바탕 파도를 일으킨다(一波)"는 의미를 담았다.
'서(書)로써 경(敬)을 궁구(窮究)'하는데 전념하며 "불안한 경계 위에서 오롯이 붓끝의 감각만으로 자아를 찾아 자유와 새로움을 일구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과 치유를 넘어 자신만의 길을 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파일파전'은 다음달 2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김 작가는 안동대학교 한문학과와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서 서예무화학을 전공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각과 서각의 어울림전,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청년작가전, 대한민국청년서예가전 등에서 초대전을 열고 제20회 석봉한호선생 전국휘호대회 대상, 제22회 경상북도 서예대전 대상, 제16회 국제유교문화서예대전 대상, 제41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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