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씨의 심쿵약속' 37번째 공약
75.1% 수험생 인증기간 연장 찬성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토익(TOEIC),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11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37번째 공약으로 "심각한 취업난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세대의 고충 해소를 위해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공정한 조세, 공정한 나라-세무사들과 함께!" 세무사 드림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10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코로나19 등으로 채용시장이 크게 얼어붙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준비기간도 덩달아 길어지고 있다"며 "공인 성적 기한이 통상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성적 만료 전에 취업이나 합격에 성공해야 하는 청년들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혁신처의 설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약 75.1%의 수험생이 영어·외국어 공인성적 인정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현행 일부 공무원(5급, 7급, 외교관 등) 채용에만 적용되는 5년의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특정직 등 공공부문 채용 전면으로 확대하겠다"며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민간기업도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자율적으로 연장하도록 유도하여 수험생과 취준생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미리 성적을 등록해두면 5년 동안 정부 보증 하에 성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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