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단기간 안에 우크라를 총공격할 준비를 계속 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번 주로 예정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 소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추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러 장관급 회담과 정상간 회담이 "러시아가 군사적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는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하기 전까지 외교 추구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러시아에 미국과 회담 전에는 우크라 공격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언제나 외교적 준비가 돼 있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러시아가 전쟁을 택할시 신속하고 중대한 대가를 가할 준비도 되어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매우 조만간(very soon) 우크라를 총공격할 준비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 브리핑하는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 2022.0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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