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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바닥 친 내 골프, 가족이 가장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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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

안병훈(31·CJ대한통운)은 지난 2월21일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2부투어) 출전, 3번째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콘페리투어 첫 우승을 기뻐하는 안병훈과 아내 최희재 씨. [사진= PGA]

25일(한국시간) 국내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진 안병훈은 '가족이 그의 버팀목'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바닥을 치고 좀 다시 올라갈 때라고 생각해서 좀 더 열심히 했다. 2부투어 3번째 대회 만에 우승했다"며 "올 시즌 목표는 8월에 시즌이 끝날 때 까지 PGA 투어 카드를 최대한 빨리 얻는 것이다. 이제 3승을 하면 바로 (투어) 카드를 주기 때문에 일단은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2년전 아들을 얻은 안병훈은 한마디로 '마음이 편했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 아내(최희재 씨(31))와 원래는 같이 다녔다. 하지만 아들(선호)을 낳고는 못 다니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둘이서 함께 해 옛날 기억도 나고 재미있었다. 너무나 즐겁게 보내고 또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너무 좋았다. 또 저랑 와이프랑 결혼하고 나서도 첫 우승이고 와이프가 처음으로 본 우승이기 때문에 감격스러웠다. 이렇게 힘든 시기가 지나고 좀 이렇게 빛을 보는구나"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생하신 부모님과 장모님, 그리고 장인어른 들게 이 트로피로 뭔가 좀 보답하는 그런 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너무 어려서 잘 무슨 잘 모르겠지만 콘페리투어 우승이지만 (아들 앞에서) 좀 자랑스러운 일 같다"라고 했다.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11개월에 우승, 2011년 프로로 전향했다. 2015년 DP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 한 뒤 오랜만에 정상에 섰다.

'한중탁구 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이기도 한 안병훈은 부모님의 조언에 대해 "이제 잘 준비해서 다시 올라가면 된다고 제게 말씀하셨다. 프로 데뷔후 유럽피언 2부투어에서 3년 동안 뛰어서 그런지 아버지도 그때 캐디를 하셨고 그래서 그런지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다시 올라가면 되지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스윙코치와 퍼팅 코치를 둘다 바꿔 훈련했다.
안병훈은 "코치를 바꾼 지 1년3개월 정도 됐다. 이제야 뭔가 좀 스윙이 좀 편해지고 그런 게 있다. 겨울 오프시즌 3개월 정도 동안 퍼팅, 숏게임 등 골고루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퍼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안병훈은 "굳이 퍼팅을 진짜 세계 최고까지 잘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보통 정도만 하고 컨디션이 좋고 그러면 우승도 하는 것 같다. 하루에 적어도 1시간 2시간씩은 꼭 하긴 했는데 그렇게 막 퍼팅을 하루에 5시간씩 이렇게 연습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골프에서 퍼팅만 중요한 것도 아니고 잘하는 것도 계속 잘해야 되고 그러기 때문에 이렇게 퍼팅만 집중적으로 꼭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 카드를 잃은 것에 대해선 "1년 내내 좀 골프가 좀 안 돼서 속상했을 때도 많았다. 투어를 한 5~6년 동안 치면서 한 번도 카드를 읽은 적이 없다. 골프 인생에서 바닥을 친 것 같다. 누구나 다 이렇게 슬럼프는 오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이렇게 코치나 제 와이프나 항상 많은 믿음을 줬던 것 같다"라고 했다.

클리닉 등 주니어 대회 등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병훈은 "다른 주니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저와 와이프와 이전저런 생각을 하다가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게 좀 커지다 보니까 미국에서 제 이름으로 된 대회도 열게 됐고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저도 많이 받고 자라왔으니까 좀 더 앞으로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작년 카드 잃었을 때부터 뭔가 조금씩 와닿았다. 올해는 좀 더 다른 느낌으로 골프를 치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느낌이다. 힘든 시간을 겪고 나면 롱런할 수 있는 좀 더 단단해지는 골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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