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종사자 수 50만명 증가…전년비 2.7%↑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 충격이 컸던 숙박과 음식점업 종사자 수가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세로 이러한 회복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2000명 늘어난 111만9000명을 기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이후로 크게 감소해오다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후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자료=고용노동부] 2022.02.28 soy22@newspim.com |
전체적인 종사자 수(1887만9000명)는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만명(2.7%)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종사자 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정규직과 1년 이상 계약직 등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받는 상용직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6만4000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상용직 근로자 수(1586만90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대기업과 공기업 등 300인 이상 상용직 근로자 수(301만명)의 경우 2.7% 늘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23만9000명)는 1년 전과 비교해 14.5% 늘었다. 반면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 받는 기타종사자는 3000명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2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명) 순으로 종사자 수가 크게 늘었다. 반대로 건설업(-1만2000명)과 금융 및 보험업(-3000명) 등에서는 종사자 수가 줄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종사자 수는 3만1000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가 1만2000명 늘면서 전체적인 증가를 견인했다. 이 밖에도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1만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6000명) 순으로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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