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S/W만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도 받아
'CES 2022'에서 혁신상도 수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반려동물 아픈 곳 찾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가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됐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기업 에이아이포펫(AIFORPET)이 개발한 '티티케어(TTcare)'는 휴대전화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를 촬영하면 50만 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앱)이다.

'티티케어' 서비스는 휴대전화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사진을 찍으면 AI가 해당 부위의 질병 증상 유무를 알려 준다. 게다가 반려동물의 종·나이·몸무게·질병 기록 등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관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건강관리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토털 헬스케어 앱 서비스다.
거대자료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티티케어' 서비스는 다양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 축적이 중요한 만큼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기존 인공지능 모델 성능을 개선, 반려견의 안검내반 증상과 각막혼탁 증상의 판별 정확도를 높였다.
반려묘의 눈 증상도 데이터 부족으로 판별하기 어려웠는데, 구축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막부골편·각막궤양 등 반려묘 안구 증상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티티케어'는 국내 최초로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까지 받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소프트웨어만으로 동물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첫 사례다.
심사위원들은 "반려견과의 외출은 물론 외출 자체가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에 매우 적절하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맞춰 인공지능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사례"라고 평가했다.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을 다양하게 관리하는 서비스 개발에 힘쓰는 한편 세계 펫테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AI-HUB 데이터 활용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에이아이포펫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열고, 세계 반려동물과 만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digibobo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