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반려묘 질병 증상 판별도 높여
국내 최초로 S/W만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도 받아
'CES 2022'에서 혁신상도 수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반려동물 아픈 곳 찾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가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됐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기업 에이아이포펫(AIFORPET)이 개발한 '티티케어(TTcare)'는 휴대전화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를 촬영하면 50만 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앱)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사진 한 장으로 반려동물 아픈 곳 찾는 '티티케어'가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됐다. 2022.03.17 digibobos@newspim.com |
'티티케어' 서비스는 휴대전화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사진을 찍으면 AI가 해당 부위의 질병 증상 유무를 알려 준다. 게다가 반려동물의 종·나이·몸무게·질병 기록 등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관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건강관리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토털 헬스케어 앱 서비스다.
거대자료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티티케어' 서비스는 다양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 축적이 중요한 만큼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기존 인공지능 모델 성능을 개선, 반려견의 안검내반 증상과 각막혼탁 증상의 판별 정확도를 높였다.
반려묘의 눈 증상도 데이터 부족으로 판별하기 어려웠는데, 구축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막부골편·각막궤양 등 반려묘 안구 증상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티티케어'는 국내 최초로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까지 받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소프트웨어만으로 동물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첫 사례다.
심사위원들은 "반려견과의 외출은 물론 외출 자체가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에 매우 적절하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맞춰 인공지능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사례"라고 평가했다.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을 다양하게 관리하는 서비스 개발에 힘쓰는 한편 세계 펫테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AI-HUB 데이터 활용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에이아이포펫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열고, 세계 반려동물과 만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