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수상자들과 다채로운 시간 가져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지난 17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2022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국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어 많은 아이들에게 전통놀이 경험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공진원은 지난 2월 수상작 40편을 발표하고, 3월 8일부터 3월 20일까지 13일 간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 고양>에서 수상작 전시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공진원이 메타비스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공진원] 2022.03.21 digibobos@newspim.com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시상식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진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어린이들을 만났다. 비대면 행사임에도 40여 명의 수상자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해 음성으로 수상 소감을 전하는 등 현장감 있는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가상공간에 마련된 시상식장에서는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태훈 원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아바타 모션을 활용한 참여자 댄스 타임, 전통놀이 퀴즈, 수상작 영상 상영, 단체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다른 수상자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가상공간 속 시상식을 즐겼다. 이번 메타버스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 이진하 어린이는 "코로나 때문에 다른 친구들 얼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 아바타가 나 대신 춤을 추는 게 재밌고 모두의 축하 속에 상을 받아서 행복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공진원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 속에서 어린이들을 만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전통놀이를 새롭고 즐거운 콘텐츠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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