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업체 선정해 최대 800만원 지원
31일까지 구청 온라인·방문·우편 접수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관악구가 의류제조업체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2022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류제조 작업 특성상 발생하는 분진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열약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물품 등을 지원한다.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 공동작업실 모습. [자료=관악구]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28. youngar@newspim.com |
지원은 ▲위해요소 제거 ▲근로환경 개선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이뤄진다.
먼저 위해요소를 제거하고자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등을 우선 지원한다. 근로환경 개선 및 환기 불량 해소를 위해 닥트, 흡입기,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등도 지급한다. 바큠다이, 재단테이블, 연단기 등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품목도 준다.
대상은 관악구에 사업자가 등록된 업체 중 상시 근로자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다.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 및 서울시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실시해 5월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구는 최대 40개 업체를 선정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31일까지 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로 온라인 또는 방문·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월 의류제조분야 소공인이 집적한 신사·조원·미성동 일대에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로 초기투자비가 높거나 일반 소공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특수 장비를 구비했다. 또한 지역 소공인을 대상으로 ▲공동작업장 활용 ▲소공인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소공인 네트워크 구축 ▲의류봉제 소공인 공동브랜드·상품 개발 ▲소공인 판로개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관내 의류제조업체 소공인들의 열약한 작업 환경이 개선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류봉제 소공인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