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 중앙대 등 선정
각 대학당 500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과학기술대, 중앙대 등 7개 대학이 올해 대학인권센터 선도 모델 개발 시범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인권센터의 안착을 위한 대학인권센터 선도 모델 개발 시범사업을 공모하고, 평가를 거쳐 선정한 선도 대학 7개교를 5일 발표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지난해 3월 23일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서 대학은 의무적으로 인권센터를 설치해야 한다. 시범사업은 인권센터가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지원을 받는다. 1유형(인권센터 운영 선도)에 선정된 서울과학기술대, 중앙대에는 각각 7000만원이, 2유형(인권친화적 문화 조성)에 선정된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경북대, 창원대에는 775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3유형(인권네트워크 구축‧활용)에 선정된 충남대에는 5000만원 등 총 5억원이 지원된다.
중앙대는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인권센터를 설치했다. 인공지능(AI)기반 인권상담 및 신고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인권센터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가톨릭관동대는 강원영동지역 최초 인권센터를 설치한 대학이다. 인근 가톨릭계 고등학생 대상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인권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 부총리는 "선도 대학이 인권센터 운영‧사건처리 매뉴얼과 다양한 인권교육 콘텐츠 등을 개발하여 모든 대학에 그 성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