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엔플러스가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엔플러스는 "쌍용차의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했으나, 당사가 진행하는 신규사업에 집중하고자 최종적으로 컨소시엄 참여에 대한 검토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엔플러스는는 지난 4일 '강봉리튬전지'와 체결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판매 사업과 신규 사업인 전기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강봉리튬전지와 전지 사업 및 필리핀의 전기지프니와 전기 상용차 사업을 진행하던 중,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으로부터 참여 제의를 받았다"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현재 추진 중인 주력사업과 연계 및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참여를 검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쌍용차 인수 참여 과정에 예상과 달리 많은 난항이 있어, 인수 컨소시엄 참여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강봉리튬전지와의 국내 배터리 팩, 셀사업과 필리핀에서의 전기지프니 및 전기 상용차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엔플러스 최근 중국의 상장사 '강봉리튬'의 자회사인 '강봉리튬전지'와 전기차 사업 및 LFP 배터리 팩, 셀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입구 아치[사진=쌍용자동차]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