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하지만 내실 있는 취임식이 尹의 기조"
"한정된 예산으로 BTS 초청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11일 BTS 취임식 초청 여부에 대해 "검토했으나 초청하지 못하는 걸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취임식 행사가 조촐하지만 내실 있는 국민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는 당선인 기조에 따라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pim.com |
박 위원장은 "BTS의 라스베가스 공연이 완전 매진되고 도시가 BTS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는 외신을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했다"며 "저희도 법령에 의해 치러지는 최고의 영예 있는 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모시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BTS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임에 틀림없다. 다음에 BTS의 위상에 걸맞는 행사에 초청할 기회가 다시 한 번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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