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 계류 중인 한 어선에서 침수가 발생, 긴급 배수작업을 실시해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7분께 송공항에 계류 중인 1.03t급 어선 A호의 배터리실에서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안 송공항에서 침수된 선박을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하고 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2022.04.19 dw2347@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해경은 파출소 구조팀을 현장에 급파, 선미 부분이 10도 가량 기울어진 A호를 발견하고 침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홋줄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A호의 어창 2곳에서 침수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 주변 어민들과 함께 잠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A호의 침수 사고로 항내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침수 선박은 이날 오후 2시 48분께 선주가 섭외한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인양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박 침수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와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항포구 및 해안가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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