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시민.노동단체가 "(6.1지방선거에서) 여야는 포스코와 이해관계가 없는 후보자를 공천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사회연대포럼,포항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사회단체와 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1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포스코에 휘둘리지 않는 대표를 원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 |
경북사회연대포럼,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포항지역 8개 시민단체와 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 10여명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여야는 포스코와 이해관계가 없는 후보자를 공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2.04.19 nulcheon@newspim.com |
이들 시민사회.노동단체는 "그동안 수많은 지역 정치인들이 직·간접적으로 포스코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 왔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의 시·도의원들이 포스코 하청업체를 운영하거나 포스코 직원 출신이란 것이 관행처럼 뿌리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민시회는 "그들이 지역 환경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시민 요구를 대변한 적이 있었던가"고 반문하고 "완벽한 후보는 없지만 차선이나 차악의 선택을 위해 각 정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포스코맨'이란 닉네임이 없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