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 166회 미술품 경매'에서 1986년산 로마네콩티 그랑크뤼 등급 와인이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 166회 미술품 경매'에서 로마네콩티 와인은 2600만원의 시작가로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1억25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옥션 경매서 로마네콩티 와인이 1억25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서울옥션] 2022.04.27 alice09@newspim.com |
로마네콩티는 '로마네'라는 프랑스 포도밭에서 시작됐다. 남쪽 상당 부분을 콩티란 사람이 사들이며 그 구역 이름을 '로마네 콩티'로 바꾼데서 유래됐다.
이 와인은 세상에서 가장 갖기를 열망하는 와인으로 꼽히며, 컬트와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희소성 때문에 가격 상승률이 높으며, 빈티지를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매장이다. 지난 2005년 맨해튼에서는 1999년 빈티지 36병에 해당하는 와인이 다양한 용기에 담긴 구성이 출품 됐으며, 당시 낙찰가는 21만1500달러였다.
2009년 홍콩에서 개최된 와인 경매에서는 1992년 빈티지 한 세트(11병)이 출품돼 3만250달러(한화 약 3791만원)로 낙찰됐다.
이외에도 이번 경매에 나온 샤또마고 1992년, 2003년 빈티지는 2병 기준 400만원에, 페트뤼스 1986년, 1996년 빈티지 2병은 1750만원에 팔렸다. 샤또무통로쉴드 1978~1993 빈티지 6병은 145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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