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권성열(36)은 12일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7216야드)에서 열린 신설대회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 첫날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였다.
첫날 좋은 흐름을 보인 권성열. [사진= KPGA] |
2언더파 70타를 써낸 그는 선수 김태호를 3타차로 추격했다.
특히, 그는 올해 2년 임기의 선수회 대표로 선출됐다. 어깨에 무거운 짐이 있지만 1라운드를 좋은 흐름으로 가져왔다.
권성열은 "일단 무난하게 플레이 잘했다. 이 코스에선 6위를 하는 등 항상 성적 좋았다. 자신감이 있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8년 첫승 이후로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그는 "선수회 일을 하다보면 선수들의 일을 대신해서 하는 일도 있고 해 여러 가지 일들에 많이 부딪힌다. 선수의 대표라는 타이틀이 어떻게 보면 성적과 좋은 성적과 이어지기 힘들다라는 생각이 있다"라며 "선수회 대표를 하면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로서만이 아니라 그는 남다른 리더십으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KPGA 노조가 잠정 복귀 한 것에도 권성열의 힘이 컸다.
이에대해 권성열은 "지금 당장 시즌을 시작 했다. KPGA 코리안 투어가 흥행기에 다가선 지금, 좋을 게 없다라는 생각을 했고 노조와 수차례 부탁을 드렸다""라고 공개했다.
권성열은 "코리안 투어의 경쟁력이 점점 세계 무대에 갖다 놓아도 될 정도로 많이 발전을 하고 있고 또 대회 수 자체가 많아졌다. 개막전도 그렇고 엄청난 재미가 더 붙었다. 또 선수들도 많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KPGA 문화가 좀 선진적으로 바뀌어야 좀 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프로들이 많이 탄생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우리 남자 프로들이 지금도 훌륭하지만 더 좋아진다면은 분명 골프의 대한민국 골프 문화 자체를 들었다. 들었다가 놓았다 할수 있는 그런 존재들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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