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초대 관장·동국대 박물관장으로 지내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불교미술 전문가인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13일 문화재청장에 내정됐다.
최 신임 청장은 동국대를 졸업한 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했으며 국립춘천박물관 초대 관장과 중앙박물관 아시아 부장·미술부장을 역임하며 25년 간 문화재 행정 분야에서 활약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본에서 돌아온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 언론공개회에서 환수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들어온 '나전합'은 모자합의 자합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단 3점만이 온전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2020.07.02 leehs@newspim.com |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을 떠나 모교 교수로 임용됐으며 동국대 박물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 한국미술사교육학회장으로 지냈다.
최응천 신임 청장은 2019년에 해외 소재 문화재 현황을 조사하고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 환수 등을 추진하는 국외재문화재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지난 2월 그는 1994년 국내에서 사라진 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18세기 조선 숙종대 무관 이기하(1646~1718년)의 묘지석 18점을 환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1959년 서울 출생 ▲동국대 미술학과 ▲홍익대 미술사학과 석사 ▲일본 규슈대 박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 ▲국립춘천박물관 초대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박물관 관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위원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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