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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쇼크]④ 루나의 숨겨진 폭탄 '파생상품'...피해액 2~3배로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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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루나‧앵커‧미러 관련 파생상품 '상폐'
스위스 증시 상장 '테라ETP'도 상폐 수순
테라 기반 NFT '더비스타즈'도 휴지조각
예치 서비스 스테이킹 손해도 만만치 않아

[서울=뉴스핌] 이정윤 홍보영 기자= 루나와 테라USD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된 현물 상품외에 장외에서 '파생상품'으로도 변형돼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의 설계나 안정장치가 검증되지 않아, 루나 폭락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루나-테라 폭락에 파생상품도 '타격'

지난 10일 루나가 최고 10만원에서 0.5원까지 폭락하며 전세계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자, 관련 파생상품들도 퇴출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루나와 테라 파생상품은 루나PERP, 앵커, 미러, 테라ETP 등으로, 가상자산거래소 FTX를 시작으로 거래를 중단시키거나 상장폐지시켰다. 

증권시장에서 루나 관련 상품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지난 12일 스위스 증시에서 거래되는 21셰어즈 테라ETP는 99% 폭락한 0.01 스위스프랑으로 장을 마쳤다. 테라ETP 발행사는 "루나 가격 하락과 높은 변동성 때문에 자사 상품이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루나와 테라 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도 만들어졌는데, 이 상품 역시 피해를 입고 있다. 테라 기반 NFT 프로젝트이자 게임인 더비스타즈도 테라 가격 폭락과 동일하게 하락해 피해자가 속출했다. 더비스타즈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에서 투자한 프로젝트다. 해시드는 지난 2018년 테라 시드투자에 참여하며 테라와 연을 맺어 이후 앵커프로토콜, 미러프로토콜 등 테라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서비스에 투자한 바 있다.

더비스타즈에 투자한 A씨는 "이미 매달 적금처럼 루나에 자금을 꾸준히 넣고 있었고, 관련 NFT에도 투자했지만 결국 NFT도 루나 하락폭과 똑같이 가격이 추락해 손실이 두배다"며 "더비스타즈에 투자한 프로젝트 쪽에도 손실 보상 등을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어서 더욱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루나 스테이킹(예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들이 잇따라 루나를 상장 폐지하고 있어 스테이킹 해지 후 '휴지조각'이 된 루나 물량을 받아도 이를 매도할 수 있는 통로가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스테이킹은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거래소 등에 맡긴 뒤 해당 플랫폼의 운영 및 검증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2022.05.19 jyoon@newspim.com

◆ 파생상품으로 무한 증식 구조…높은 이자에 '베팅'

루나는 자매 코인 테라가 개당 가격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루나를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테라 가격을 유지시킨다. 테라는 일반 가상화폐보다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세계적으로 급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코인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루나를 예치한 투자자에게 연 20%에 달하는 이자를 테라로 지급하면서 투자자들을 모았다.

하지만 실제 달러나 실물자산을 담보로 두는 '테더' 등과 달리, 오로지 두 암호화폐의 알고리즘만으로 유지되는 루나와 테라는 투자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이점을 간과한 채 발행사, 거래소 등은 높은 수익률만을 쫓아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지 않는 파생상품을 만들어 냈다. 투자자 역시 여러 전문가들의 위험 메시지는 무시한 채 높은 이자에 베팅했다.

또한 앵커 프로토콜이라는 일종의 '테라 예금 시스템'을 마련한 것 자체가 무한 대출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번 루나 사태가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비견되는 이유도 마치 파생상품처럼 소규모의 원자본을 가지고 파생상품으로 무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조를 모르기에 조심스러우나 투자 수익 또는 쉬운 말로 '예치 이자 20%'가 어떤 뜻인가 하면, 전 세계의 금융 산업이 재편돼야 한다는 뜻"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 펀드도 이런 약속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기반 금융 상품이 법테두리 밖에 있다보니, 투자자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상품 설계를 제재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지금은 암호화폐 상품을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규율할 방법이 없다"며 "만약 이것이 금융의 영역에 있었다면 20%씩 사실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이자를 주는 상품은 처음부터 출시하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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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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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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