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23일 "교통체증이 없는 고양~강남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로와 강변북로의 상습정체로 고양 일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집값 차이의 근본 원인은 얼마나 빨리 강남에 진입할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양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완공된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남단~시흥대교) 지하고속도로와 건설 중인 동부간선도로(노원 수락초등학교~성남 복정교차로) 지하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고양시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선안은 고양시민 입장에서 자유로 교통혼잡 분산이 용이한 고양 킨텍스~자유로ㆍ강변북로(지하화)~서울 한남~양재 노선을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구간 전 길이는 약 46km이며, 재원은 약 3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면 고양시 예산은 필요 없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취임 즉시 추진해 2028년 6월 완료한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이 후보는 "고양시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교통 인프라는 수십년째 그대로"라며 "고양시~서울 강남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매일 출퇴근으로 힘들어하는 고양시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등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하고속도로는 킨텍스IC와 연결해 이동환 후보가 공약한 300만평 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지정과 개발사업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안한 바 있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지난 20일 정책협약을 맺었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