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600권 비치, 6개 언어 제공
올해 온수역·남구로역도 설치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구로구가 주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대여할 수 있도록 구일역에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한 자판기 형태의 무인자동화기기다. 구는 인구 밀집도나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해 1호선 구일역 출입구 내부에 도서관을 마련했다. 역 내 운영시간에 맞춰 개방할 예정이다.
구일역에 설치된 스마트 도서관 모습. [사진=구로구] |
도서관은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회원증을 소지한 주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회원증을 등록해두면 스마트폰만으로 대출할 수 있다.
내부의 책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약 600권이 비치되며 인기도서와 신착도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지혜의 등대 홈페이지를 통해 책을 예약하면 된다.
대출은 1인당 5권까지 가능하며 기간은 14일이다. 1회에 한해 7일 연장도 가능하며 해당 기기에서만 반납이 가능하다.
화면 하단에는 '장애인·유아용'과 '일반용' 버튼을 통해 도서검색창의 위치 조절도 가능하다. 언어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 등 6개 언어도 제공한다.
한편 구는 2019년에는 천왕역·신도림역·개봉역, 2021년에는 오류동역 내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온수역에, 하반기에는 남구로역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