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회원 10여명 설치...경찰 출동 전 자진 철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4일 충북 청주시 문의면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에 충북 5.18 민주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소속 회원 10여명이 가시 철선을 설치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청남대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이들이 전 전대통령 동상 손목과 가슴 아랫부분에 가시 철선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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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 철선이 설치된 청남대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사진=독자] 2022.06.04 baek3413@newspim.com |
이 광경을 목격한 관리사업소 직원들이 철거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5∼10분간 승강이를 벌였다.
회원들은 낮 12시 30분쯤 관리사업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에 가시 철선을 자진 철거한 뒤 청남대를 떠났다.
앞서 전 전 대통령 동상은 2020년 11월 19일에도 목 부위가 훼손되는 수난을 당했다.
당시 A(50) 씨는 줄톱으로 전씨 동상 목 부위 3분의 2가량을 훼손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이틀 뒤 재물손괴 혐으로 구속됐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