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송해길에 설치된 송해 동상.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가 지난 8일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송해길에 설치된 송해 동상을 지나는 시민들은 헌화를 하며 고인을 명복을 빌었다.
송해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올 초부터 건강문제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34년간 진행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측에도 하차 의사를 표했으나 이후 3주 만에 영면에 들었다.
고(故) 송해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 10일.
종로구 송해길에 설치된 송해 동상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 |
'막걸리 한잔 받으소서' |
근조화한 놓인 송해길 송해 동상 주변. |
고(故) 송해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종로구 낙원동에서 50년 넘게 방송과 행사를 하며 생활의 근거지로 활동했다. 주민들과 강한 유대감을 통해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수표로 인근 상가 곳곳에 고(故) 송해의 그림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송해길의 도로명은 수표로다. 종로 2가에서 낙원상가 앞까지로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도로로 지정되었다.
송해길 인근 음식점에는 고(故) 송해의 그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시민 반기는 국민 MC 송해. |
'송해길 선포 5주년을 앞두고...' |
leeh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