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대회 첫날 공동3위에 올랐다.
고진영(27·솔레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대회 첫날 선두와 2타차 공동2위에 자리한 고진영. [사진= LPGA] |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3위에 포진한 고진영은 단독선두(5언더파 65타) 스테파니 키리아코(호주)를 2타차로 추격했다.
페어웨이적중률은 85.71%, 그린적중률은 66.66%, 퍼팅수는 단 26개였다.
고진영은 LPGA를 통해 "그린을 지키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굉장히 단단했고 경사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심했다. 퍼트를 몇 개 놓쳤지만 계속 파나 버디를 만들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작년에 2등을 했기 때문에 지난 해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이번 주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주는 3일 대회라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한다. 그런 점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호주교포 이민지에 이어 올 시즌 LPGA 두 번째 다승자가 된다.
US여자오픈에서 4위를 한 고진영은 "지난 주에 비해서는 조금 더 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물론 집중해야 한다. 이번 주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으니, 집중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정은6는 이정은5, 박성현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7위에 자리했다.
버디6개와 보기1개, 더블보기 1개를 한 이정은6는 "루키 때 US여자오픈 우승 바로 다음에 나와서 굉장히 잘 쳤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어서 이 대회에 나오는 순간, 그 때의 느낌과 잘 쳤던 기운이 느껴졌다. 이틀 남았으니 오늘 같은 느낌으로 집중하다보면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은 박성현은 "18번홀은 많은 찬스가 오는 홀이라고 생각한다. 버디 찬스가 많았었는데, 퍼팅감이 잘 안 따라줬다. 짧은 버디 퍼팅도 놓친 것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아쉽다"라고 했다.
'루키' 최혜진은 2언더파(버디6개와 보기4개)로 공동20위를 했다. 버디4개와 보기4개를 친 전영인은 안나린과 함께 공동51위(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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