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의회 박용근(민주당, 장수)의원은 20일 성명을 내고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에 대해 "군산지역 중심의 코드인사"라며 "전북도가 군신시 특별자치도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인수위원장인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인 김현숙 전 새만금개발정창, 최근 사임한 두재균 도정혁신단 TF 단장 등은 모두 군산 출신이고,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재직 시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개진해 도민들의 공분을 샀던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박용근 전북도의원[사진=전북도의회] 2022.06.20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도민참여소통센터 센터장을 포함해 다수의 군산 출신들이 인수위를 포진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도청 내에서는 김 당선자가 졸업한 군산제일고 출신이 중용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무특보에 내정된 김광수 전 국회의원 역시 2급 상당의 정무특보 명칭을 추후 정무수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며 "정무수석은 청와대와 총리실, 국회 등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명칭으로 위인설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수위는 위기에 빠진 전북을 구해내야 할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곳이다"며 "당선인 입맛에 맞는 정책 내놓는 인수위 구성이 아닌 능력과 균형 있는 인사를 통해 전북 발전을 위한 균형추를 잡아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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