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군인 희생 덕분에 살아갈 날 선물 받아"
일주일 새 7개 일정 수행, 관심 증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고(故) 심정민 소령을 추모하는 음악회에서 첫 공개 연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젊은 이 군인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하루하루 고통스럽지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희생이고 대단한 사랑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심정민 소령님은 어려서부터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했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를 지켰다"라며 "젊은 인생을 우리를 대신해서 먼저 일찍 갔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 정신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이렇게 심정민 소령의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날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심정민 소령은 공군 제10전부비행단 소속으로 지난 1월 11일 F-5E 전투기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특히 심 소령은 추락 당시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불렀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다양한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부부 동반으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화계 인사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영부인들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16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를 만났다. 지난 1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나기도 했다.
국민의힘 4선 중진의원들의 부인과 오찬을 함께 했고, 17일 보훈 가족 및 국가 유공자 130명을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