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CC 부산오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태훈이 첫날 이태희, 박성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태훈(37·비즈플레이)은 30일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5개, 보기3개로 4타를 줄였다.
첫날 공동선두를 한 김태훈. [사진= KPGA] |
4언더파 67타를 써낸 김태훈은 이태희(38·OK저축은행), 박성국(34·케이엠제약)과 함께 공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첫날을 마친 김태훈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더워 초반에 고전 좀 했다. 운 좋게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한 뒤 좋은 흐름을 타 이후에 버디 2개를 더 잡아냈다. 정신 차려보니 4타를 줄였다"라고 했다.
올시즌 성적에 대해선 "초반에는 힘들었다. 티샷이 흔들렸다. 시즌 초 유난히 티샷이 잘 안됐다. 최근 몇 년 간을 통틀어 최악이었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스윙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고 요즘에는 티샷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왔다. 이제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PGA에서 통산 4승을 작성한 김태훈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20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그는 그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다.
공동선두 그룹의 이태희. [사진= KPGA] |
이태희는 버디5개와 보기1개로 공동 선두에 들었다.
그는 "바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전반에는 스코어를 잃지 않았던 것이 후반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잘 살렸다"라고 전했다. 이태희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캐디와 함께하고 플레이했다. 그 역시 통산4승을 기록중이며 가장 최근의 우승은 2020년 매경오픈이다.
1타차 공동4위(3언더파)에는 신상훈, 황중곤, 이상엽, 김형성, 박배종, 김연섭 등 총6명이 포진했다.
선두와 2타차 공동10위에는 김한별, 최호성, 권오성 등이 위치했다.
최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우승에서 우승, 상금4억5000만원을 획득한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버디3개 보기2개로 1타를 줄인 김민규는 이재경, 이상희 등과 공동13위에 자리했다.
김민규는 "후반 홀로 들어가면서 샷이 다시 안정세를 찾아 다행이었다"라며 2연속 우승 부담감에 대해선 "없다. 잘하고 싶은 것은 항상 똑같다. 또 우승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시즌3승을 노리는 김비오는 허인회, 김봉섭, 옥태훈, 최민철 등은 이븐파로 공동23위, 양지호와 서요섭, 문경준, 함정우는 공동43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규.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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