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추진 한아세안국가정원(경남)은 법 취지 위배"
[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지난 9일 정선군 가리왕산에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논의했다.

10일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공동대표들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18조의3제1항에서 명시하고 있는 권역별 조성 규정에 따라 호남권(1호 순천만), 영남권(2호 울산태화강)에 이어 국가정원 3호는 반드시 중부권에 지정될 수 있도록 150만 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강력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또 산림청에서 경남 거제시에 추진 중인 '한아세안국가정원'은 이미 같은 영남권인 울산에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특정권역에 중복·편중돼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권역별로 국가정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법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그 부당성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은 강원도 차원에서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빠른 시일 내에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강원도-정선군 공동협약"체결을 도에 건의하기로 했으며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당위성을 알리는 정책토론회 및 도민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의 당위성과 경남 한아세안국가정원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와 정부 등을 찾아 협조를 구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yahw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