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학교 공사장 내 산재 사망사고 3건 발생
고용부, 전국 학교 공사현장에 안전수칙 준수 당부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최근 5년간 학교 공사장에서 46명이 산재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만 사망사고 3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전국 학교 공사현장에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초·중·고등학교 등 시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고 사망자는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11.09 mironj19@newspim.com |
사고의 80.4%는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아닌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개·보수 공사가 많아져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 추세다. 실제로 사망사고는 이달에만 3건 발생했다.
이에 고용부는 공사를 급하게 진행할 경우 안전수칙 소홀로 추락·깔림·매몰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 등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각 공사현장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1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은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재해위험성이 높은 건설현장의 소장 및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집중호우 사고사례 및 자율안전점검표 안내·교육 중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학교 개·보수공사 현장에서는 장마철 건설현장 주요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자체 점검 및 취약 요인 개선 조치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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