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51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물류·해외인증·홍보 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태웅로직스가 강세다.
31일 14시 15분 태웅로직스는 전일 대비 5.45% 상승한 6,39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부산 신항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지원 △규제혁신 △경제협력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누적 기준 4111억달러(약555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무역수지는 153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1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260조원, 수출입은행 74조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16조원 등이다. 수출신용보증한도도 중소·중견기업 50억원에서 각각 70억원,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기업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1% 금리 인하 조치도 실시한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사우디 및 동유럽 등까지 물류사업을 확장시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