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 난닝 19회 박람회서 10+1 한목소리
'신기회 공동 향유' 중국 한정 부총리 축사
역내 협력 강화 시장 확대로 공동 번영
한국 특별 초청국 참여 전용 샘플 전시장 마련
[난닝(광시장족 자치구)=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제19회 중국 아세안 박람회가 'RCEP 신기회를 함께 누리자'는 타이틀을 내걸고 9월 16일 중국 광시(广西)장족 자치구 난닝(南宁)시의 난닝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제19회 중국 아세안 박람회에는 한정(韓正) 중국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겸 부총리가 참석, 축사를 통해 RCEP를 기반으로 한 중국과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한정 상무위원은 중국은 아세안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공동 발전의 지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 상무위원은 이날 축사에서 아세안은 인구 6억 7300만명의 거대 시장이라며 중국과 아세안, RCEP 참가국들이 협력해 역내 공동 번영을 실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중국 아세안 박람회는 2004년부터 광시(广西) 장족 자치구 수도인 난닝(南宁)에서 개최돼왔다. 2020년 17회때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2021년 18회때엔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참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 한정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가 16일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에서 열린 제 19회 중국 아세안 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년 9월 16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9.16 chk@newspim.com |
이번 19회 중국 아세안 박람회에는 한국이 유일하게 특별 협력국으로 초청을 받아 코트라(KOTRA) 주관으로 한국 전용 전시관을 개관했다. 한국관에는 총 18개사가 20개 부스를 마련, 화장품 식품 신발 와인 홍삼 등 한류 중심의 소비제품을 전시했다.
이와함께 한국관 공동 홍보관에는 140개사가 공동으로 제품 샘플을 전시했다. 또 왕홍(인터넷 스타) 라이브 홍보 방송과 함께 한식 체험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주철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장은 이날 전시장 현장에서 만나 "한국은 2015년과 2016년 두차례 중국-아세안 박람회에 참가한 바 있다"며 "특히 이번 19회 박람회는 사전에 MOU를 맺고 유일한 특별 협력 초청국으로 참가, 우수 상품전을 열게 돼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아세안 자유무역구 3.0 판 건설을 서둘러 구축하고 RCEP 협력 틀을 공고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RCEP에는 2022년 1월 1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석했고,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6개국이 참여했다. 한국은 2월 1일 RCEP 참여를 발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의 제 19회 중국 아세안 박람회 행사장. 2022.09.16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