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 경기침체'로 대체 사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노마드 워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유목민형 노동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마드 워커'는 근무 시간이나 근무 장소에 제약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국립국어원] 2022.09.21 alice09@newspim.com |
앞서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마드 워커'를 '유목민형 노동자'로 바꾸는데 응답자의 57.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경기 불황 중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인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 경기 침체'로 순화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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