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동서울PFV와 복합개발 사전협상 6일 시작
터미널 현대화‧지하화 최고 40층 복합건축물 조성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 동서울PFV'와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하는 공공기여분으로 강변북로 진·출입 버스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지역교통체계를 개선한다. 또 강변역 연결데크를 설치해 대중교통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변 보행공간과 전망데크를 조성해 한강과 접근성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공공·민간사업자,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의 논의와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터미널 기능 개선, 지역통합연계, 한강중심공간 개편, 공공기여를 중심으로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현재 버스터미널 단일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는 해당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논의할 방침이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
동서울터미널의 첨단 복합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
이번 사전협상에 나서는 신세계 동서울PFV는 제안서에서 동서울터미널을 서울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강변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와 판매·업무시설 복합개발로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최상층 전망대, 한강 보행데크 등을 통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전협상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