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저점매수세에 전날 급등 마감
영국 감세안 철회 소식에 파운드화↑·달러화↓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전면 수정할 수 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7.79포인트(1.75%) 상승한 2200.66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8포인트(2.08%) 오른 665.17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431.5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0.14 mironj19@newspim.com |
14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429.9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1.3원)보다 0.2원 오른 1431.5원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소폭 밀려 1430원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상승 마감과 파운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로 위험회피 성향이 진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2%로 시장 예상치(8.1%)보다 높았다. 특히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6%로 전월(6.3%)보다 확대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논란이 된 감세안을 수정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가 급등했다. 이에 달러화 가치는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112.45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해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 상승했고, S&P500지수는 2.60%, 나스닥지수는 2.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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