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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2210선...환율은 1439.8원

기사입력 : 2022년10월21일 16:50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16:50

美 국채금리 4.2% 급등에 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
엔·달러 32년만 최고치...원화 약세 압박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엔화와 위안화의 약세로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며 코스피는 221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40원에 근접해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22%) 내린 2213.1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6포인트(0.88%) 하락한 674.48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오른 1439.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0.21 mironj19@newspim.com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p·0.22%) 하락한 2213.1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연기금의 매도세가 강했다. 개인과 연기금은 각각 698억원, 794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92억원, 195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72%),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0.33%)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LG화학(-0.18%), 현대차(-0.89%), 기아(-0.73%) 는 소폭 밀렸다. 이날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 소식에 출자사인 삼성 SDI는 6.45%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96p(0.88%) 밀린 674.48에 마감했다. 개인이 858억원 규모로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30억원, 28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에코프로(0.34%), 펄어비스(0.62%) 등은 소폭 올랐고 엘앤에프(-0.73%), HLB(-3.53%)등은 약세였다. 삼성SDI와 양극재 공장 건설의 공동 출자사인 에코프로비엠은 4.13%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과 외환시장 불안으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전날(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2%를 돌파했고, 2년물 국채금리도 4.62%까지 오르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와 위안화 약세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에 부담을 줬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9% 오른 150.41엔으로 1990년 8월 이후 150선을 넘었다.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도 역외에서 장중 7.27위안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 오른 1439.8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와 경기 침체 이슈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무엇보다 엔·달러 환율이 32년만에 150엔을 넘어서며 환율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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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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