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통령-총리 주례회동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년 예산이 법정시한(12월 2일) 내 통과되고, 국정과제・민생 법안 등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례회동 오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08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한 총리를 향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정감사 기간에 제기된 합리적 비판이나 정책 대안에 대해서는 향후 국정운영이나 정책에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야당이 통과시키려는 양곡관리법, 노동조합법 등 일부 법안에 대해 "상당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무엇이 국가와 국민에게 이로운지가 유일한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약이 관리 가능한 임계치를 넘어 국가적 리스크로 확산되기 전에 전 사회적인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면서 한 총리에게 마약 범죄 근절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청년층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미래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경찰의날' 기념식에서도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및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대내외 경제 리스크를 점검하고,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내각이 정부의 경제 리스크 관리 상황이나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상히 설명하는 기회를 자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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