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재도약 주제로 토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이 세계를 선도할 관광매력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총 네 차례의 연속 토론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그 첫 번째 토론은 27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재도약'을 주제로 개최한다.
문체부는 올해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전문가 정책 토론회와 관광업계 간담회, 시도 관광 관계자 회의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는 현장이 직면한 고충과 정책 개선사항을 기본계획에 더욱 짜임새 있게 담기 위해 주제별 연속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관광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후 첫 휴일인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2022.10.02 yooksa@newspim.com |
이번 1차 토론회에서는 최근 국제관광 여건 정상화 흐름에 대응해 국제관광수요를 빠르게 선점하고 방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과 재도약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10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가 전면 폐지되고, 11월부터는 기존 방한 관광 규모 2~3위 핵심시장인 일본과 대만을 포함해 방한 무사증입국제도를 적용하는 국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원된다. 국제선 항공편은 계속해서 증편되고 있고, 지난 24일부터 크루즈, 오는 28일부터 한일 간 여객선이 운항이 재개되는 등 방한 관광객을 맞이하는 하늘길과 바닷길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
이처럼 방한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문체부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2027년 방한 관광객 3000만명을 달성하기 위한 범국가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결집해나갈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국제 관광시장의 회복 동향 및 전망'(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한국문화(케이컬처) 연계 방한 관광매력 제고'[하나투어 아이티시(ITC)]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주요 권역별 외국인 국내 관광(인바운드) 전문 온‧오프라인 여행사 관계자와 항공·숙박업계, 문화축제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업계가 체감하고 있는 방한 관광시장의 동향과 세계 여행 흐름을 공유하고, 한국문화(케이컬처)와 관광의 융합 등 관광매력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이를 위한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2일에 열리는 제2차 토론회에서는 지역관광 황설화를 위한 관광 흐름 변화와 대응 방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11월8일에 열리는 제3차 토론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분야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극복 방안과 정책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11월16일에 개최할 예정인 제4차 토론회에서는 관광산업 제도 개선 방안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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