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 흐름 변화와 대응방향' 등 발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열린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 관광의 경쟁력은 지역 관광콘텐츠에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하기 위해 네 차례의 연속토론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토론회에 이어 2일 오후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 주재로 두 번째 토론회를 열어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해 관광매력 국가로 도약'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2차 토론회는 관광 현장에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경청하고자 지역 관광거점도시 중 하나인 전주에서 개최했다. 조용만 차관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에 대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화순=뉴스핌] 전경훈 기자 = 28일 오전 전남 화순군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2 화순 국화향연'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개막한 화순 국화향연은 내달 13일까지 개최된다. 2022.10.28 kh10890@newspim.com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토론회에서는 '지역 관광 흐름 변화와 대응 방향'(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지역 관광 활력 제고 방안'(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청년 지역 창작자, 여행작가, 지역 관광업체 및 여행사 관계자 등 전국의 관광전문가들이 지역 관광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지역 관광 전문가들은 지역의 독특한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성공사례를 공유해 지역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workcation)과 같은 새로운 관광 흐름을 파악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을 종합적으로 수렴할 수 있었다.
특히 한 청년 창작자는 관광상품의 핵심은 지역 고유의 매력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이야기에 있다고 언급하며,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관광기업의 발굴, 육성을 강조했다. 지역 여행사업체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청년, 중장년층 등 관광 대상별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용만 차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 한국 관광의 경쟁력은 지역의 관광콘텐츠에 있다.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어야 외래 관광객도 유입된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 자주, 더 오래 지역에 머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매력 있는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 경제에 보탬을 줄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관광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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