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튀르키예 "미국이 이스탄불 폭발 배후조직 지원"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09:27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09: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수도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자국민 6명과 81명이 부상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배후세력을 지원해왔다며 14일 강력히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사건 현장을 방문한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미국이 보낸 조의를 거부한다며 "이는 마치 살인범이 살인 현장에 가장 먼저 온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스탄불 폭발 사건에 대해 조의를 표하며 폭력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시리아 국적의 여성 아흘람 알바쉬를 체포했다. 당국은 용의자가 시리아 서북부 아프린 지역에서 쿠르드 민병대(YPG)가 보낸 요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인원은 알바쉬를 포함한 46명이다. 

미국이 이번 사건의 배후 조직인 YPG를 지원했다며 조의도 거부한 것은 양국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보여준다고 NYT는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이지만 양국 사이는 다소 껄끄럽다. 미국은 시리아 북동부 YPG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서 활동하는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해왔는데, 튀르키예는 YPG가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디스탄 노동자당(PKK)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튀르키예는 PKK나 IS 모두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어 미국이 이번 사건 배후세력을 지원했다는 주장이다.

쿠르드 민족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PKK는 미국과 유럽연합(EU)도 테러단체로 간주한다. 그러나 튀르키예가 관련 조직으로 보는 YPG는 미국의 IS 격퇴 작전에 협력하는 사이다. 미국은 YPG가 PKK와 관련이 있다는 튀르키예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튀르키예 이스탄불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사람들이 사고 희생자 6명 중 2명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2022.11.14 nylee54@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