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체부사무소에서 방송제작 관련 종사자와 간담회
"우선 순위 두고 근본적인 대책 신속 마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방송 제작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서계동 문체부사무소에서 방송 제작사, 제작인력 등 방송 제작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 "대한민국이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떠받치는 하부구조가 튼튼해야 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빛나는 조연으로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 순위를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고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방송제작스태프 관계자를 만나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1.18 89hklee@newspim.com |
이날 방송제작 관련 종사자와의 간담회에는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국장, (사)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이덕신 사무처장,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김기영 지부장, 한국독립피디(PD)협회 지원준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별방송으로 인한 정규방송 결방 시 임금 미지급 문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구두계약 관행 등 제작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방송 제작 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보완에 대한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열악한 외주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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