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산립청 국립수목원과 공동 개최
정원 시대별 변화 기록물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 민가정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전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함께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6일간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VR콘텐츠, 함양 일두고택 [사진=문화재청] 2022.11.18 89hklee@newspim.com |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20년 1월 한국 정원의 시대별 변화를 기록하고, 정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금까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지역의 지정·등록 민가정원 38개소, 미등록 민가정원 59개소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진 및 항공 촬영, 3차원 입력(3D 스캔)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민가정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먼저 정원의 생동감을 더하는 꽃과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장과 우물 등 민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과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제작한 '자연을 품은 한국의 전통정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진전 작품 일부 -영동 김참판 댁 [사진=문화재청] 2022.11.18 89hkle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진전 작품 일부 - 익산 조해영 가옥 [사진=문화재청] 2022.11.18 89hklee@newspim.com |
또한 민가정원 가상현실(VR) 체험 구역에서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정원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고 전시관 외부를 활용해 최신 소재(포스아트)로 만든 포토존을 설치해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는 익산 조해영 가옥과 영동 김찬판 댁, 논산 명재고택, 함양 일두 고택 등 아름답기로 소문난 민간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가상현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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