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흥덕구 옥산면 소재지에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짜글이 찐 맛집이 있다.
2대째 성업중인 백송식당이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짜글이 찌개 2022.11.20 baek3413@newspim.com |
지난해 12월 넓직한 주차장과 깨끗하고 넓은 2호점을 본점 인근에 오픈했다.
2호점에 몰려드는 손님들로 1호점은 현재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돼지고기와 버섯, 파 등이 어우러진 짜글이 찌개를 맛보기 위해 2호점은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
20일 낮 12시쯤 찾은 이 식당은 소문대로 입구부터 많은 손님들이 대기했다.
10분 넘게 기다린 후 식당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짜글이 찌개. 2022.11.20 baek3413@newspim.com |
짜글이 2인분을 주문하니 밑 반찬으로 상추와 석박지, 열무김치 , 쌈장, 마늘, 고추, 도라지무침 등이 먼저 나왔다.
잠시 후 항아리 같은 그릇에 말로만 듣던 짜글이가 나왔는데 느타리버섯과 파, 고기가 가득하다.
종업원은 "불을 줄이지 말고 버섯부터 먼저 건져드세요. 센불에 쫄여야 고기에 간이 배어 더 맛있어요"라며 먹는 방법을 설명해 줬다.
짜글이는 매꼼 달콤한 육수에 끔직하게 썰어낸 돼지고기와 느타리버섯, 각종 양념을 강한 불에 익혀 먹으면 된다.
어느정도 국물이 쫄아들자면 양념과 돼지고기가 어울어져 감칠맛이 났다.
국물이 쫄면 짤 수 있지만 오히려 맛은 개운했다. 상추에 고기를 넣고 마늘과 쌈장을 얹어서 먹으니까 좀더 색다른 맛을 을 느낄 수 있었다.
[청주=백운학 기자]=백송식당. 2022.11.20 baek3413@newspim.com |
고기와 버섯, 마늘, 이집만의 비법인 육수가 쫄면서 환상의 조합을 이뤄냈다.
점심 시간에는 예약없이 찾았다가는 보통 20~3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 손님은 귀뜸한다.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한번 찾아 볼 수 있는 곳이다.
10년 단골이라는 한 손님은 "올 때마다 맛이 한결 같아 가족과 함께 자주 이곳을 찾는다"며 "고기를 한점 입안에 넣으면 돼지고기 사태만의 쫄깃함과 비계의 부드러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고 말했다.
1인분 가격은 1만20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인 만큼 이 곳을 방문할 때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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