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요청으로 논의 시작된 유산 교류협력 체결
"프랑스 유산 관리 사례 정책 공유, 보존 수준 높일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호텔 드라마린에서 프랑스 국립기념물센터(기관장 Philippe Bélaval)와 문화유산 교류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다.
국립기념물센터는 1914년 프랑스 문화통신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프랑스 전국에 산재한 건축물·고분·유적지 등에 대한 보존·복원·활용·홍보·출판 등 담당한다. 소관 관리 문화재로는 개선문과 노틀담 성당, 몽생미셀 등 100여개 정도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문화재분야 규제혁신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4 yooksa@newspim.com |
양 기관은 이 의향서에 따라 앞으로 두 나라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조사·연구 및상호 인적 교류·방문 ▲양국 문화유산 전시 및 홍보 ▲문화유산 기관 자매결연 ▲문화유산 분야 기업 활동 지원 등의 협력을 할 것이다.
이번 의향서는 지난해 프랑스 정부 측의 요청으로 논의가 시작돼 체결되는 것으로 그만큼 한국 문화유산 보존·관리 수준과 인적 자원 역량 등이 문화강국인 프랑스에서도 인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로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유산의 우수성이 프랑스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프랑스의 뛰어난 문화유산 관리·활용·관광 사례나 정책 등도 공유해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활용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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