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의사회는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 7차 유행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권유하고 나섰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태진 부산시의사회 회장은 21일 부산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절기 추가접종 대시민 권고문을 공동 발표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오른쪽)과 김태진 부산시의사회 회장(왼쪽)은 21일 부산시청 9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절기 추가접종 대시민 권고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21 ndh4000@newspim.com |
부산시와 부산시의사회는 권고문 발표를 통해 현재 재유행의 고비를 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진 부시장은 "진정세로 접어들던 7차 유행의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면서 12월 2주, 확진자 수는 2만 9812명, 하루 평균 4259명 발생해 전주 대비 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07로, 2주 연속 1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BN.1 변이의 비중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으며 재감염 발생 비율도 16.1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가백신 접종자는 재감염이 되더라도 중증과 사망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계신 분들은 이른 시일 내에 꼭 동절기 추가접종을 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김태진 부산시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전국적으로 매일 50여명이 사망하며 사망자 중 9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치명률이 높아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백신 접종을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동절기 추가접종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만든 2가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3~4배 더 크다"고 설명하며 "예방뿐만 아니라 감염 시 중증화와 사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으며, 다수 국가에서도 접종하고 있는 안전한 백신으로 기존 백신의 10분의 1 이하로 낮게 신고되었다"고 안전성도 부각시켰다.
김 회장은 "코로나 치료제의 조기 투여도 권고한다"라며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를 조기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 예방을 위해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2가 백신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지난달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접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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