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우 전 수석 서류 검토 중
등록심사위원회 회부될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변호사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우 전 수석이 이달 초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제출한 변호사 등록 신청 서류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핌DB] |
변협은 사안을 등록심사위원회에 회부해 심사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심사위는 변호사법에 따라 판사·검사·변호사·언론인 등 외부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변호사 등록 거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은 심사위에 회부돼 별도 심사·의결 절차를 거친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진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신청 서류도 심사위에 상정돼 처리됐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재작년 실형이 확정돼 변호사 자격이 박탈됐다.
chojw@newspim.com